[요점만 짚고가는 알기쉬운 서양미술사]
오늘의 화가 : 조르주 쇠라 (신인상주의) 이 것만 알아두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점묘법을 만들어 낸 후기 인상주의 화가 조르주 쇠라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미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얕지만 넓은 미술지식에 보탬이 되고자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 해외여행 많이 가시잖아요,
해외 나가실 때마다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도 많이 방문하시는데 하루 1분 씩만 투자하셔서 제 티스토리에 서양미술사 관련 글을 보시면서
틈틈히 미술 상식을 쌓아 나가보시는게 어떨까요? 아는만큼 보이니까요. :D
1. 쇠라의 꼭 알아둬야 하는 대표 작품 :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서커스>
2. 출생연도 - 사망 : 1859-1891
3. 출생지 : 프랑스
4. 간략한 화가의 생애 :
조르주 쇠라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였고 집안 모두가 상인 집안이라 경제적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그는 1878년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하였는데, 많은 시간을 학교 도서관에서 미술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색채 및 광학 이론들을 공부했다고합니다. 1880년대에 그는 활발한 작품활동을 했지만 높이 인정 받진 못했었고, 그 후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점묘법'을 개발하게 됩니다. 쇠라의 이러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은 모두 색채 이론 공부, 광학공부 등 수 없이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예술인들과는 확실히 달랐던 '과학자'와 같은 화가였습니다.
늘 단정한 정장 차림을 하고 다녔던 쇠라는 과묵하고 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쇠라는 33살에 생을 마감했고,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유명한 화가로서 명성을 날렸으며 신인상주의라는 미술 사조를 발전시켰습니다. 쇠라의 색채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후기 인상주의 고흐나 피카소 같은 위대한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5. 미술사조 : 신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고자 한 미술사조입니다.
인상주의가 '빛' 에만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그림을 명확히 알아볼 수 없다는 점, 즉 형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 불만을 느끼고,
보다 사물의 형태와 밀도감을 견고하게 표현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그림을 그리고자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색채를 무수한 점으로 채워 넣었는데, 물감을 팔레트에서 섞어 직접 원하는 색을 만들지 않고 순수한 색깔의 작은 점들로 그림을 그리는것을 점묘법이라고 합니다. 즉, 신인상주의는 다양한 색깔의 점으로 조합된 화면이 특징입니다.
6. 화가의 화풍과 미술기법 :
쇠라의 미술 : 과학적 + 현실적 + 분석학적 회화 = 병치 혼합법
쇠라는 미술에 과학을 접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화풍을 만들어 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화가입니다.
그는 빛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화가였고, 그는 사물이 단색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점묘법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묘법은 여러색을 혼합해서 원하는 색깔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색의 점들을 인접하게 찍어두는것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마치 착시현상을 느끼고 그 점들이 합쳐져서 작가가 의도했던 색깔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조금 어려운 용어로 병치 혼합법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주황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노랑과 빨강색의 점들을 찍었으며, 점의 개수의 비율에 따라 색을 다양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그리면 시간은 두 세배 많이 걸리겠지만 그림의 밀도가 높아지게 되어 형태가 견고해집니다.
그의 병치 혼합법에 대한 오랜 연구 덕분에 그의 작품은 빛이 주는 화사한 느낌이 나는것과 동시에 몽환적이고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아스니에르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
쇠라는 주로 프랑스 파리 사람들의 여가 활동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이 작품은 쇠라가 최초로 그린 대작인데 거대한 화면에 노동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세느강에서 쉬고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쇠라는 이 풍경이 보이는 현장의 햇빛 아래에서 스케치를 하고 작업실에 돌아와서 수정작업을 하며 오랜 시간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즉, 과학적인 색채이론을 기반으로, 점들을 찍어감으로써 견고한 형태를 구성했습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이 작품은 쇠라의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많이들 보셨을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쇠라는 2년 내내 이 그림을 그렸다고하는데, 당시 파리사람들의 휴식처였던 그랑드 자트의 풍경을 아주 정밀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다양한 색채와 빛, 형태들을 점묘법으로 꼼꼼하게 표현한 것을 볼 수 있는것이 이 그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쇠라는 이렇게 인상주의 그림과 같이 밝은 야외 풍경을 주제로 삼으면서 과학적으로 더 연구하며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풍경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서커스>
이 작품은 쇠라의 마지막 작품으로 당시 파리에서 유행하던 서커스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서커스를 하는 열광적이고 빠른 움직임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이나 <서커스> 등의 그의 작품을 보면 다양한 직업, 계층, 나이, 성별의 인물들을 작품의 담아 이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조화로울 수 없을 것 같지만 희안하게 한데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커스> 작품속에 곡예사의 모습을 노란색으로, 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어두운 색으로 눌러주어 색채의 대비가 뚜렷하게 보여집니다.
이 그림도 역시 점묘법으로 그려졌는데 그림 속의 무수한 점들이 만들어 낸 형태들은 운동감과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쇠라가 치밀하게 계산한 후 그린 것 입니다. 이 많은 점들을 어떻게 그렸을까? 한땀 한땀 그렸을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 그의 의지와 작품에 대한 애착과 정성, 끈기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처럼 쇠라는 점묘법을 사용하여 특정한 선과 색채를 만들어 내고, 보는 이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을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쇠라의 점묘법은, 신인상주의 화가들만이 사용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또, 서양화에서 뿐 만아니라 동양화에서도 점을 활용한 그림들을 볼 수 있고, 이 후에 등장하는 고흐도 점을 찍어 그림을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후기 인상주의와 표현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얕지만 넓은 미술지식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더욱 더 알기쉽고 중요한 내용들만 담아서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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