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짚고가는 알기쉬운 서양미술사]
오늘의 화가 : 클로드 모네 (인상주의) 이 것만 알아두자!
1. 꼭 알아둬야 하는 대표 작품 : <인상, 일출>, <루앙 대성당 시리즈>, <생 라자르 역>, <수련 연작>
2. 출생연도 - 사망 : 1840 - 1926
3. 출생지 : 프랑스
4. 간략한 화가의 생애 :
클로드 모네는 어린 시절을 프랑스 바닷가 마을인 르 아브르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모네는 그 곳 바닷가나 시골 들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늘 야외에서 놀던 모네는 변화하는 날씨와 바다 풍경의 변화를 관찰하는것을 좋아했습니다. 22살이 되던 해 모네는 화가들과 교류하기 시작하며 작품활동을 했지만 모네 그림은 그 시대 유행하던 그림보다 너무나 새로운 기법과 변화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네는 자신과 같은 화풍을 그리던 몇 몇의 화가들과 함께 전시를 열었고 거기서 <인상, 해돋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전시에서도 역시 무시당하게 됩니다. 그 당시 평론가들은 모네의 그림을 '미완성의 그림' 이라고 무시하며 '인상주의자' 라는 표현을 처음 그에게 붙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는 대중으로 부터 큰 관심과 사랑을 얻게 되었고, 화가로서 명성을 누리게 됩니다.
5. 미술사조 : 인상주의
인상주의는 간단하게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회화운동입니다.
그전까지 미술계를 지배했던 아카데미 화가들이 그리던 그림의 주제는 성경, 역사, 신화, 문학과 같은 것 들이였습니다. 이런 고상한 주제는 교훈을 전달하는 목적이 많았고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인상주의 화가들은 그 전까지 열광했던 주제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소재를 주제로 삼기 시작합니다. 일출, 안개, 구름, 파도 등과 변화하는 일상 모습을 담는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채색방법도 크게 달라졌는데 빛에 따라 순간 순간 변화하는 순간의 인상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우리가 시각적으로 받게 되는 느낌) 을 포착하고, 빛에 따른 색의 아주 작은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살아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거의 작업실 안에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으며, 빛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기위해 야외로 나가서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 인상주의 작품의 특징을 간단히 세 가지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
1. 사물의 고유한 색 보다는 빛에 의해 변하는 색을 표현하였습니다.
2. 물체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고 간단한 명암표현만 했습니다.
3. 평범한 일상 모습과 흔히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을 주제로 했습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많이 접했던 미술사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이 매우 익숙하게 느껴지지만,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러면 표현들이 매우 파격적이고 신선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인상, 일출>
6. 화가의 화풍과 미술기법 : 클로드 모네는 '인상주의의 창시자' 로 불려집니다. 아래 모네의 작품 <인상, 일출>이라는 작품을 통해 '인상주의'라는 말이 탄생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네는 평생 빛에 대해 연구하며 작품활동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그림을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수차례 그렸습니다.
자신의 그림을 통해 사물에는 고유색이라는 것이 없으며, 빛에 따라 우리가 얼마나 다르게 볼 수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려 했습니다.
빛에 의해 변화하는 사물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아래의 그림 <루앙 대성당>이라는 그림을 그렸는데, 모네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일 새벽부터 해질 부렵까지 같은자리에 않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태양의 위치에 따라 색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는 또 어떻게 변화하는지 <루앙 대성당 시리즈>를 통해 아주 오랜기간 빛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루앙 대성당 시리즈>
<생 라자르 역>
앞서 모네의 그림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작품들이 매우 파격적이고 신선했을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일부 사람들은 아예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다시 한번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르누와르'에 대해 자세히 다뤄 보겠지만 그 당시 활동했던 인상주의 화가 르누와르는 돈을 벌기 위해 초상화그리면서 틈틈히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 비평가는 르누와르의 그림에서의 안개가 너무나 선명하게 표현됨을 조롱했고 그와 인상주의 화가들이 마치 장님같다고 말을 합니다. 같은 인상주의 화가였던 모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디 한번 제대로 안개를 한번 그려보겠다는 심사에서 <생 라자르 역> 이라는 작품을 그리게 됩니다.
생 라자르 역은 교외와 파리를 잇는 기차들로 붐비는 곳이었고, 그 당시는 증기 기관차가 운행되었었기 때문에 엄청난 수증기와 연기들을 내뿜는 곳이었습니다. 모네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실제 기차가 수증기와 연기를 내뿜는모습을 보기위해 멋지게 차려입고 역장을 직접 찾아가 간곡히 부탁을 했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30분간 연기와 수증기를 계속 내뿜는 상태로 기다려달라고, 그리고 그림을 위해 승객도 통행 할 수 없도록 막아 달라고 말입니다. 이런 사연으로 모네는 막 출발하려는 기차의 모습을 그대로 그리게 됩니다. 엔진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수증기를 그려서 그는 근대화를 의미하는 '꿈'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수증기 뒷편으로 희미하게 묘사진 파리건물의 형체와 역 안쪽 인물들이 몽환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 당시 기차역은 과학의 발전, 문명의 발전, 진보 등을 상징하는 곳이었기때문에 이러한 과학문명과 감성적인 표현이 대립된 구도로 인해 큰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수련연작>
모네는 말년에 시골 지베르니 라는 곳으로 이사하고 그곳에서 정원을 가꾸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모네는 자신의 수련 정원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 그림은 250장에 달란다고 합니다. 그림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게 되면 윤곽선 없이 수련의 형태를 붓 터치로만 표현한 것을 알수있습니다. 가로로 긴 터치를 사용하여 수련을 그렸고, 수면은 수직적인 터치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무수한 붓자국이 뒤섞여 있는것이 특징인데, 그는 <수련연작> 작품 활동 중 백내장을 앓게 되고 결국 그의 눈에는 수련의 모습이 흐릿해져 물과 빛을 구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의 추상화에 가까워진 이 그림이 모네 작품 중 최고로 손 꼽고 있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 해 드린 폴 세잔은 "모네가 가진 것은 오직 눈 밖에 없다. 그러나 얼마나 위대한 눈인가" 라고 그를 아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수련연작>은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추상표현주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비 전공자도 알기 쉽게 끔 최대한 쉽게, 기본적인 내용만 담아 서양미술사 인상주의 화가의 거장 클로드 모네에 대해 정리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다른 미술 상식을 담아 찾아뵙겠습니다.
▼▼▼▼▼▼▼▼▼▼ 아래 다른 미술사 자료도 읽어보세요 ▼▼▼▼▼▼▼▼▼▼
'# Enjoy My Life > → 미술 공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사 공부 자료 #6] 르누아르│그림때문에 손까지 묶었다 ?! (0) | 2018.06.07 |
---|---|
[미술사 공부 자료 #5] 고흐의 자화상│'후기 인상주의' 란?! (0) | 2018.06.06 |
[미술사 공부 자료 #4] 쇠라의 점묘법│'신인상주의' 란? (0) | 2018.06.05 |
[미술사 공부 자료 #3] 발레 그림 드가│'인상주의' 란? (0) | 2018.06.04 |
[미술사 공부 자료 #1] 후기 인상주의, 입체파 폴 세잔의 정물화 그린 이유 (0) | 201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