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공부 자료 #11] 클레│'현대 추상회화' 란?!

[요점만 짚고가는 알기쉬운 서양미술사]

오늘의 화가 : 파울 클레 (현대 추상회화)  이 것만 알아두자! 

 

 

"나의 주제는 외모의 특징을 잡는 것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겉모습을 넘어선 정서의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내그림이 실제보다 더욱 사실적이라고 생각한다"  -파울 클레-

1. 꼭 알아둬야 하는 대표 작품 : <고속도로와 샛길들>, <세네치오>, <새로운 천사>

2. 출생연도 - 사망 : 1879 - 1940

3. 출생지 : 스위스

5. 미술사조 : 현대 추상회화

4. 간략한 화가의 생애 :

클레는 음악교사인 아버지와 성악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그의 미술 작품 형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술뿐만아니라 문학, 음악 등에도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였고, 그는 음악이 그림을 이해하는 하나의 열쇠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클레는 음악이나 문학이 아닌 그림의 길을 선택하여 화가가 되었습니다.

1903~1906년 베른에 거주하며 흑백으로 이루어진 선화나 동판화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하며 화가로 유명해지고 나서는 미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911년 칸딘스키, 프란츠 마르크 등 청기사파 작가들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아방가르드 미술을 직접 접하게 되었습니다. 1912년 튀니지 여행 후 작품활동에도 큰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추상회화를 의미했던 '순수회화'를 접하게 되고 피카소의 입제주의(큐비즘), 로베르 들로네의 추상화등을 직접 보게되면서 그의 작품에 다양한 색채를 혼합하게 되고 밝은 느낌을 내기 시작했으며 시선을 강하게 끌어드리는 작품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급진적인 미술가들의 모임에 항상 나가곤 했던 클레는 정치적인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나치당이 정권을 잡자 클레는 유대인이라는 누명으로 선생님 자격을 박탈당하고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독일에서 추방당해 스위스로 돌아와 1940년 사망했습니다.

 

5. 미술사조 : 현대 추상회화

클레는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입니다.

하지만 클레의 그림은 어느 특정 미술 사조에 속한다고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여러 실험도 많이 했습니다.

입체파, 표현주의, 초현실주의 등 다양한 예술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집트 고대문명, 자연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음악적 감각과 신비로운 색채를 강조했고, 단순한 조형만으로도 감동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려 했습니다.

독일의 표현주의에 영향을 받았지만 환상적, 꿈의 세계를 강조했고 튀지니 여행 이후로는 선명한 색채를 이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예술을 창조했습니다. 클레의 색채가 풍부한 작품은 대부분 이 여행 이후의 것인데,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는 동시에 인물이나 사물은 아이가 낙서한 듯이 보이는 것이 클레 그림의 특징입니다.

 

6. 화가의 화풍과 미술기법 :

클레는 독일 바우하우스에서 디자인을 가르치며 현대미술과 추상미술, 색채론 등을 다룬 미술교재 [형태와 디지안 이론에 대한 논고]를 쓰기도 했습니다. 칸딘스키와 바우하우스에 재직하며 둘 다 음악에 영향을 받았지만, 클레는 특히 아동미술에서 볼 수 있는 꿈 같이 마술적인 형태로 그리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부분의 회화들이 사이즈가 작고 시각적으로 화사하고 색채감이 뛰어난데,  클레의 그림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색채입니다.

"색채와 나는 하나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클레는 일생동안 파격적인 색채와 선을 사용해서 많은 추상화작품을 그렸습니다.

<고속도로와 샛길들>

원래 영어로는 크고 작은 모든길을 의미하는 이 작품은 화면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평평하게 잘 닦인 길 하나와 위로 올라갈수록 차츰 좁아지는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마치 잘 정비된 고속도로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색은 어느정도 일정하기 때문에 가운데에 있는 고속도로가 확실히 더 눈에 띄고 두드러져 보임과 동시에 화면 속에서 솟아 올라 있는것같은 착시 효과를 줍니다.

클레는 서로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색채에 의존하면서도 전혀 맞지 않는 색채를 사용하여 음악의 불협화음을 연상시기기도 했으며 순수 추상회화에서 음악의 운율과 화음의 관계를 보여주고 시각적 + 청각적 감각을 담았습니다.

 

<세네치오>

이 작품은 무대 예술 송연가였던 세네치오의 초상화입니다.

다양한 색채와 기하학적인 형체를 조합해 클레만의 기법으로 인물을 표현했습니다.

동그라미로 그린 얼굴을 삼각형 눈썹과 직사각형에 가까운 턱과 뺨, 이마 등으로 크게 여섯 조각의 면으로 나누었고 다양한 색을 칠했습니다.

노랑과 핑크, 흰색 등으로 나눠 색칠한 얼굴은 인물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클레는 인물을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낀 대로 그리곤 했습니다.

 

<새로운 천사>

클레는 1940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60여년 동안 천사 그림을 49점 제작했습니다.

이 천사는 1920년에 그린 것으로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가 화랑에서 거금을 주고 그림을 샀는데, 이 천사 그림에 대해 글을 써서 아주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는 스위스 화가 파울 클레의 작품 전시를 중심으로 한 종합 문화공간을 2005년에 개관했는데, 규모가 크고 파울클레의 그림 여러점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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