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짚고가는 알기쉬운 서양미술사]
오늘의 화가 : 빈센트 반 고흐 (후기 인상주의) 이 것만 알아두자!
‘나의 눈앞에 있는 것을 그대로 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보다 강렬하게 표현가시 위해서 색채를 사용한다.’
- 빈센트 반 고흐-
1. 꼭 알아둬야 하는 대표 작품 : <해바라기> ,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2. 출생연도 - 사망 : 1853 - 1890
3. 출생지 : 네덜란드
4. 간략한 화가의 생애 :
고흐는 비극적일 정도로 짧은 생애였음에도 불구하고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명입니다. 아버지가 목사였던 고흐는 어학교사, 서점 직원으로서 일하기도 하며 가난과 불행으로 청년시절을 지내다가 26세가 되던 해, 1880년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 때부터 생을 마감 할 때 까지 약 10년 간 900여점이 넘는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고흐는 쉽게 격해지거나 흥분하기 쉬운 성격을 가졌었고, 한 가지에 몰두 하면 그 것만 생각하는 성격이였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 그는 평범한 미술 수업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자신의 불안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만 몰두했습니다.
그의 많은 초상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흐는 본인의 귓불 부분을 자를 정도의 정신질환을 앓던 화가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귀를 잘랐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그 당시 같은 작업실을 쓰던 고갱과의 트러블 빈번했고, 둘 사이의 우정이 금이 가면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상태여서 그랬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 후 정신병원 입 퇴원을 반복하다 결국 권총으로 자살하며 생을 마감하게됩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죽고난 후 그의 명성은 급속도로 커지게 됩니다.
900여점이 넘는 많은 작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죽고 나서야 큰 명성을 누렸기때문에,
그가 생전에 판매했던 작품은 <붉은 포도밭> 하나 뿐이 였다고 하는데, 그가 얼마나 좌절을 하며 비극적인 삶을 보냈을 지 생각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5. 미술사조 : 후기 인상주의, 표현주의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 미술 사조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 몇몇의 미술가들이 발전시킨 사조입니다.
인상주의가 빛에 의해 변화하는 색채에만 관심을 가진 점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한 나머지, 후기 인상주의에 속하는 화가들은 각자 자신의 주관에 따라 개성적인 화풍을 고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고흐 같은 화가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내면적인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이므로 표현주의의 선구자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표현주의 화가들은 '미술이란 실제적인 대상을 그리기보다 개인의 주관적인 감수성을 표현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6. 화가의 화풍과 미술기법 : 임파스토 기법
고흐는 주로 자화상이나 꽃들의 정물, 풍경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물감을 두텁게 덧칠하며 최대한의 질감을 표현하고 입체적인 효과를 내려고했으며 (임파스토 기법), 이러한 독창적인 붓 터치로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 냈습니다. 다시말해, 그리고자 하는 대상을 똑같이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붓 터치를 통해 아주 강하게 담아냈습니다. 왜곡된 형태, 강렬한 색채, 형태의 단순화 등을 추구해서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였고, 물결치고 소용돌이 치는 듯한 독창적인 붓 터치 때문에 그의 그림은 열정적이고 생동감이 가득 차 있습니다. 본인이 감정과 생각, 심리상태를 자유롭게 해주는 수단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보여지며, 강렬하고 거침없는 붓놀림과 색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미술적 감각과 재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붓 터치뿐만 아니라 고흐의 그림에서 볼 수있는 색채들은 아주 강렬합니다.
강렬한 색채대비, 평면적인 스케치, 일본의 채색화스러운 평면적묘사와 채색법은 동 시대에 유행했던 일본의 목판화 (우끼요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본 목판화인 우끼요에에 대해서는 '자포니즘'에 대해 글을 쓸 때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연히 그의 손에 들어간 일본목판화의 영향으로 반 고흐의 그림들이 한 층 더 독특하고 강렬하게 달라집니다. 이렇게 색채로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해 낸 고흐의 그림 속의 색감과 붓 자국을 보고 있으면 그가 얼마다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었는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해바라기>
고흐는 해바라기의 화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해바라기 그림이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고흐는 자신의 작업실을 해바라기로 가득 채우고 싶어 했을 정도로 해바라기를 좋아했고,
특히 노란색을 가장 좋아했기때문에 해바라기를 주제로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이 작품 속 해바라기 꽃은 마치 실제 꽃들처럼 생생한 질감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표현기법은 고흐가 가장 잘 하는 것 중 하나였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 이라는 작품은,
고흐와 작업실을 함께 쓰며 가장 절친으로 알려져있는 화가 '고갱' 과 다툰 후 자신의 귓볼을 자른 사건이 일어납닌다.
그 후 요양병원에 지낼 당시에 그린 그림인데, 고흐에게 밤 하늘은 무한함을 표현하는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고흐는 별을 보는것을 좋아했는데 별을 보는 것이 언제나 자신을 꿈꾸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흐의 작품활동의 중반으로 갈 수록 붓터치는 더 두꺼워지고 열정적으로 변했으며, 꿈틀거리는 선은 별의 반짝이는 색채를 한 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인 회오리 치는 듯한 붓터치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 격렬하게 표현하고있습니다.
<자화상>
고흐는 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남겼습니다. (총 43점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가난해서 모델을 살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은 고흐가 끊임없는 망상과 정신질환에 시달려왔을 때 그려진 그림입니다. 자신의 병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흐는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는데 이 곳에서도 그는 계속해서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때 그린 자화상 중 가장 격렬한 감정이 표현된 것이 바로 이 그림이고, 배경의 붓 터치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흐가 화가로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으로 형을 도와주었던 동생 '테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막노동을 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고갱 (그 당시 인상파 화가들은 그리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 가난했습니다.) 과 작업실을 쓰게 하고, 고갱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테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귓불 사건 이후로 고갱은 작업실을 떠났으며 둘의 인연은 절친이라고 불려도 될 까 싶을정도로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
여튼 수 많은 명작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고흐는 그의 후원자 동생 테오와 오랜 세월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 편지의 수는 무려 700통에 달하고 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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