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만 짚고가는 알기쉬운 서양미술사]
오늘의 화가 : 알렉산더 칼더 (추상조각) 이 것만 알아두자!
1. 꼭 알아둬야 하는 대표 작품 : <물고기>, <1월 31일>, <플라밍고>
2. 출생연도 - 사망 : 1898 - 1976
3. 출생지 : 미국 펜실베니아
4. 간략한 화가의 생애 :
칼더의 집안은 예술가 집안이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조각가였고 어머니도 화가였기때문에 어렸을때 칼더의 놀이터는 아버지의 작업실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조각에 재능이 있었는데 11살에 구리판으로 조각을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했고 이때의 작품조차 균형미, 조형미가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만든 작품 중 어떤 작품은 툭 치면 움직일 수 있는 키네틱 조각의 특성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고합니다.
대학에서도 기계공학과를 전공하면서 사물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이어졌고 뉴욕으로 넘어가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게 됩니다..
1927년 파리로 이주하여 당시 아방가르드 미술의 선도주자들이였던 몬드리안, 뒤샹, 미로 등과 교류를 하기 시작하며 그 당시 유행하던 최신미술의 경향을 많이 흡수하게 됩니다. 특히 칼더는 몬드리안의 그림을 좋아했는데 몬드리안의 작품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모빌로 만들게 됩니다.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철사를 꼬아 사람과 동물 모형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서커스 공연 을 했는데 칼더가 조정하는데로 이 모형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1952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조각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미국이 낳은 훌륭한 조각가의 한 사람으로써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5. 미술사조 : 추상조각
알렉산더 칼더는 움직이는 조각인 '모빌'을 만들어 낸 작가입니다. 모빌은 바람에 따라 그 모양이 계속 변해 움직임을 느끼게 합니다.
칼더는 '조각이란 움직이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움직이는 추상조각인 '모빌'의 창시자 인데, 예술 작품에서 움직임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습니다. 색채와 형태가 작품을 구성하는 것 처럼 움직임도 작품을 구성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칼더는 1960년대에 유행한 움직이는 예술작품을 일컫는 '키네틱 아트'의 선구자 이기도 합니다.
칼더가 발명한 모빌도 일종의 키네틱 아트 인데, 칼더는 키네틱 아트 작품에서 나타나는 모터나 기계에 의한 반복적인 움직임 보다는 바람이나 공기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적으로 움직이는 모빌을 더 좋아했습니다. 대부분이 공기의 흐름에 의해 미세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는 작품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움직임을 직접 이끌어 내는, 작품의 참여자로 만들어 줍니다. 관람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바람, 공기의 변화로 인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모양이 바뀌는 자신의 모빌작품에 대해 칼더는 이를 '사차원적 드로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모빌은 현대에 와서도 실내장식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 화가의 화풍 및 미술 기법
"많은 사람들에게 모빌은 단지 움직이는 평면체일지 모르겠지만, 몇몇에게는 한편의 시와도 같다" -칼더-
칼더는 이처럼 기존에 움직이지 않던 조각에 반대되는, 마치 살아있는 듯이 움직이는 조각작품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모빌 뿐만아니라 대형건물 앞이나 공공장소, 넓은 야외 공간에 어울리는 고정된 형식의 조각품도 만들었습니다. 이를 스태빌이라고 부르는데,
칼더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모빌'과 '스태빌'입니다. 모빌은 움직이는 예술이고 스태빌은 움직임 없이 고정된 예술을 뜻합니다.
<물고기>
초기작은 주로 동물을 대상으로 철사조각을 만든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상의 대표적인 특징만 파악해서 철사 선 몇 가닥만으로 표현한 것으로 칼더의 솜씨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를 위해 동물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묘사한 스케치를 수 백장 그리기도 했고, 이 철사로 만든 조각은 칼더의 모빌작품의 시초가 됩니다.
<1월 31>
이 조각은 철판과 철사로 만든 모빌입니다. 칼더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1933년 드디어 조각을 천장에 매달게 됩니다. 바람, 공기, 사람들의 움직임에 의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조각을 만든 것 입니다.
이것이 키네틱 아트의 시작이 되며 그 당시에는 그야말로 '혁신' 이었다고 하는데, 조각의 역사는 몇 천 년이 넘었지만, 그 동안 그 어떠한 조각도 땅에서 떨어져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칼더의 조각은 마치 그림이 공중에 떠있는 것 같아서 그림과 조각의 결합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플라밍고> / 시카고 연방 센터 광장에 설치 (시카고 지하철 잭슨역)
1960년대 이후 대형조각이 붐을 일면서 칼더는 자신의 모빌 조각을 움직이지 않는 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스태빌이라고 부르며 스태빌은 건축 재료인 철제를 사용해서 휘게 하고 붙여서 만든 웅장한 규모의 조각작품입니다.
칼더는 자신의 거대한 조각을 각 나라의 유명한 공공장소나 광장, 공원, 미술관에 만들었습니다.
<플라밍고>는 시카고 연방 센터 넓은 광장에 설치되어있으며, 높이 16m로 아주 거대하고 붉은색이 아주 강렬한 것이 특징인 작품입니다.
검정색의 딱딱한 건축물들 사이의 한 중앙에 설치되어 더욱 더 강렬한 포인트를 주며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칼더가 홍학의 역동적인 자태에서 영감을 받게 되어 아치형의 디자인을 만들어 내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나타내고 했습니다.
이 대형 작품을 만들기전에 만든 모형작품은 시카고 미술관에 소장중이며, 이 작품은 1952년 베니스 비엔날레 조각 대상을 받고, 1958년 피츠버그 카네기 국제전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칼더의 영향으로 1960년 이후 대형조각의 붐을 일어나게 됩니다.
칼더는 정말 성실한예술가였다고합니다.
조수 한명 없이 혼자 일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이 무려 2만4천점이나 된다는데 1년에 480점의 작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칼더는 지루한 것, 똑같은 것을 싫어했기에 2만 4천점중 똑같은 작품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칼더의 작품을 본 마르셀 뒤샹은 '모빌' 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장 아르프는 칼더의 움직이는 조각들과 대비되는 정지해있는 조각에 대해 '스태빌' 이라고 칭했는데,, 그 당시 장 아르프는 "움직여서 모빌이라고? 그럼 이렇게 안 움직이는 건 꿈쩍임 (스태빌) 이냐?" 와 같이 비꼬는 투로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듣고 칼더는 "스태빌? 좋은데??" 하면서 받아들였다고 하니, 칼더가 얼마나 열린 귀를 가졌던 예술가임을 알 수 있는 일화로 느껴집니다.
▼▼▼▼▼▼▼▼▼▼ 아래 다른 미술사 자료도 읽어보세요 ▼▼▼▼▼▼▼▼▼▼
2018/06/02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 후기 인상주의, 입체파 폴 세잔의 정물화 그린 이유
2018/06/03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 공부 자료 #2] 인상주의 클로드 모네 作 <수련> 이 사랑 받는 이유
2018/06/04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3] 발레 그림 드가│'인상주의' 란?
2018/06/05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4] 쇠라의 점묘법│'신인상주의' 란?
2018/06/06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5] 고흐의 자화상│'후기 인상주의' 란?!
2018/06/07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6] 르누아르│그림때문에 손까지 묶었다 ?!
2018/06/08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7] 클림트의 황금 작품들│상징주의? 아르누보?!
2018/06/09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8] 칸딘스키의 즉흥, 인상, 구성│뜨거운인상이란?
2018/06/10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9] 몬드리안의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신조형주의' 란?!!
2018/06/11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0] 마티스│'야수파 (포비즘)' 이란?
2018/06/12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1] 클레│'현대 추상회화' 란?!
2018/06/14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자료 #12] 샤갈의 화풍│'초현실주의' 란?
2018/06/15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3]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아르누보 건축양식' 이란?!
2018/06/17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4] 피카소의 미술기법│'입체주의' 란?
2018/06/19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5] 루소는 정글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상징주의'란?
2018/06/20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6 ] 잭슨 폴락│'액션 페인팅'? '드리핑 기법'?? '추상표현주의'란???
2018/06/20 - [# Enjoy My Life/→ 미술 공부 자료] - [미술사 공부 자료 #17] 천재화가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르네상스' 란?
'# Enjoy My Life > → 미술 공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사 공부 자료 #17] 천재화가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르네상스' 란? (0) | 2018.06.20 |
---|---|
[미술사 공부 자료 #16 ] 잭슨 폴락│'액션 페인팅'? '드리핑 기법'?? '추상표현주의'란??? (0) | 2018.06.20 |
[미술사 공부 자료 #15] 루소는 정글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상징주의'란? (0) | 2018.06.19 |
[미술사 공부 자료 #14] 피카소의 미술기법│'입체주의' 란? (0) | 2018.06.17 |
[미술사 공부 자료 #13]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아르누보 건축양식' 이란?! (0) | 201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