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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탐구] 나의 하양고양이 꾸꾸 육묘일기

    저에게도 하양고양이가 있습니다.

    오늘부터 저희집 고냥이 '꾸꾸' 에 대해 육묘일기를 조금씩 써보려고합니다.  

    꾸꾸와 함께 한지도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20149월 지인의 소개를 통해 가정분양을 받았는데요,  꾸꾸를 데리러 간 날 꾸꾸의 엄마 아빠의 핵 귀염외모에 저희가족은 또 한번 감탄 했답니다.

     

    새 하얀 털에 핑크색 코, 말랑말랑한 핑크젤리발바닥을 가진 아기 고양이 꾸꾸.

    꾸꾸를 입양하게 된 이유는 유독 제 친구들 중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들이 많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저와 저희 가족들 삶에 고양이라는 존재가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꾸꾸를 집에 데려왔을 때 저는 정말 말을 잇지 못했답니다.

    어느별에서 왔니~ 라는 노래를 계속 흥얼거릴정도로 쪼꼬미 이 귀여운 이 생명체가 좋아 어쩔 줄 몰랐죠.

     

     

     흐억,, 물 먹는것도 막 사진찍으면서 귀엽다는 연발했던 쪼꼬미 시절. 힝 귀여워.

     

     

    인스타에 업로드했던 사진이라 화질이 ㅠㅠ

     

    애기때 부터 항상 제 옆에 자는 꾸꾸예요,

    이때는 아가여서 베개 사이즈의 1/4 정도 밖에 안됬지만.. 지금은 저보다 더 많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저는 침대 끄트머리에서 새우잠을 자고요. (행여나 제가 다리라도 깔고 잘까봐 오히려 조심하는..)

     

     

    페르시안 고양이는 성격도 좋아서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건 아마 성별이나 타고난 성격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고양이라고 다 이쁘고 사랑스럽게 안겨있진 않거든요.

    저희 꾸꾸는 발랄하긴 한데 정말 많이 새침하고 까칠하고.. 안겨있길 정말 싫어하고..

     또 원하는걸 얻을 때 까지 말을 걸거든요.ㅎㅎ

    근데 제가 바쁘거나 다른일에 관심을 쏟고있을때, 그리고 자기가 졸리거나 자다 일어났을때 폭풍애교를 부려요.

    밀당의 고수입니다.

     이게 집사님들이 공감하실 고양이의 가장 큰 매력인 것같아요.

     

    예전 폰으로 찍어둔 사진인데 화질이 좀 심하죠 ㅠㅠ

     

    꾸꾸는 작은 장난감에도 미친듯이 좋아했어요, (제 손가락 마저도.. )

    지금은 공 외에는 장난감에 관심이 별로없지만 한 살 되기전까지는 장난감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여전히 공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꾸꾸랑 하루종일 놀아주려면 제 체력부터 좀 키워야 할 것 같아요.

    공놀이를 참 잘하는데.. 공놀이 하는 개냥이 꾸꾸는 따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고양이 꾸꾸를 키우기전에는 저희집 안에 숨을 때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으 정말 꾸꾸랑 숨바꼭질 많이 했어요.

     

     

    한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꾸꾸가 저희집에 오고 난 후 첫 명절에

    저희집에 온 손님들의 꾸꾸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꾸꾸는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아무도 못 찾을 곳에 숨어있더라구요. (미안해 ㅠㅠ) 

    어떻게 들어갔는지 서랍 밑 공간 (높이가 10센치도 안되서 설마 거기에 들어갔을진 정말 몰랐어요) 에서 쿨쿨zZ 자고 있었어요.

    서랍 뒤쪽으로는 어떻게 들어갔는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서랍 뒤쪽으로 들어가면 꽤 공간이 넓었고, 고양이들이 딱 좋아하는 빛이없고 안락하며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더라고요.

     

     

    저는 그 당시에 꾸꾸를 못찾아서..

    손님들이 너무 귀찮게 해서 꾸꾸가 스트레스 받아 집을 나간줄 알았습니다.

    엉엉 울었고 온 가족이 밖에 나가 꾸꾸를  찾았었어요.

    이 사랑스러운 애기를 잃어버리다니... 정말 다시 생각해도 끔찍한 기억이네요. ㅠㅠ

    그때부터 명절 에 꾸꾸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온 가족이 (무관심으로) 조심 조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꾸꾸는 1년도 안 되서 훅- 컸어요! 잘생쁨 꾸꾸

     

    밤에 별을 보는것을 좋아하는 저희집 꾸꾸입니다.

    저러고 1시간 넘게 앉아있어요..  "꾸꾸야~ (놀아죠 ~~ㅠㅠ)" 라고 아무리 불러도

    꼬리만 살랑살랑.. 방해하지 말라는 뜻인것 같았어요.

     

     

    모량이 아주 빵빵하죠? 페르시안 친질라는 장모종이라서 고급스러운 털이 보송보송 합니다.

    장모이기 때문에 항상 고로고로를 들고 다니며 털 제거를 열심히 해야 하지만 매력이 넘쳐나는 고양이입니다.

     

    명절에 집으로 많은 친척들이 오니까.. 그때마다 무마취 미용을 합니다.(고양이털이 생각보다 아주많이 날리거든요 ㅠㅠ)

     

    처음에는 다른사람 손에 꾸꾸를 보내기 싫어서 제가 직접 바리깡을 구매하고 미용을 시도해 보았는데,

    온 가족이 붙어서 해봤지만 고양이 털이 워낙 가늘고, 장모에다가.. 꾸꾸가 졸리거나 간식줄 때 말곤 만지는걸 극혐합니다.

    그래서 집 근처 좋은 출장 미용사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그 단골 미용사님만이 꾸꾸를 감당할 수 있어요.

     

    의외로 꾸꾸가 가만히 있었고

     미용이 끝나면 간식을 많이주면서 고생했쪄~ 라고 마구마구 이뻐해줍니다! 이걸 몇 번 반복하니 미용에 많이 적응한 듯 했어요.

     

     

    처음에는 털빨이었니 꾸꾸야? 하며 많이 놀리긴 했는데 적응됬는지 빡빡민 백숙같은 몸이라도 제 눈에는 너무너무 이뻐요.

     

     

    박스냥이

     

     

     

     

    눈꼽쟁이

     

     

    둘이 베란다에서 나쁜짓 하다 걸린 표정!!

    다음시간에는 여기 뒤에 있는 스코티쉬 스트레이트 저희집 둘째 밍밍이를 소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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