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Content

    티스토리 뷰

    [일상] 여름맞이 선풍기 분해 (십자 드라이버) / 선풍기 세척 / 조립 (밀린 숙제 끝)

    [일상] 여름맞이 선풍기 세척

     

     

    5월 말부터 갑자기 더워지더니 6월로 넘어오니 이제 선풍기를 꺼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집은 아직 에어컨 틀기에는 이르고, 당분간은 선풍기로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현충일이라 출근도 안하니 미뤄뒀던 숙제를 하나 해보자는 생각에 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냈습니다.

    선풍기 커버에 잘 씌워놔서 먼지가 안 쌓일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작년 여름 서 너달 사용하는 동안에 실내먼지로 인해 이렇게 많이 먼지가 끼였나봅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였는데 자세히보니 사이 사이에 먼지가 아주 많았어요.

     

    선풍기 분해 어떻게 하지? 좀 난감해 하실 수 도 있을텐데요.

    선풍기 분해는 생각보다 굉장히 쉬웠습니다. 십자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1분도 안걸립니다.

     

     

     

     

    선풍기 헤드 밑에 보시면 요렇게 나사 모양이 있어요,

    여기를 십자드라이버로 왼쪽 방향으로 돌리면 풀어지는게 느껴지실겁니다.

    그렇게 나사를 먼저 분해 하시고요,

     

     

     

    플라스틱으로 끼워져있던 이 부분을 밑으로 내려줍니다. 그럼 선풍기 헤드부분을 열 수 가 있어요

     

     

     

    날개를 분해하려면 가운데 부분 돌려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뒤에 있던 부분도 왼쪽으로 돌려주시면 선풍기 헤드 뒷판이 분해 됩니다.

     

     

     

    샤워기의 수압으로 씻어내리니 선풍기에 붙어있던 먼지 뭉치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꾸중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한참 물을 뿌리니 뭔가 좀 깨끗해 지는가 싶기도 하고.. 귀찮은데 그냥 물로만 샤샤- 헹구고 끝낼까.. 살짝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손수 선풍기도 분해하고 이렇게 선풍기 세척하기로 큰 맘 먹은김에

    귀찮았지만 수세미로 닦아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청소용 부드러운 수세미로 꼼꼼히 씻겨줬습니다.

    뭐 딱히 저만의 비법이라는건 없고 한번 할 때 그냥 제대로 하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닦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닦은 후 다시 샤워기로 헹궈주니 꾸중물이 어마어마 했는데,

    물로만 뿌린다고 먼지가 제거 되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됬네요.  귀찮더라고 하나하나 꼼꼼히 닦아주세요.

     

    그리고 다른 포스팅에서 읽은 '린스'를 사용하면 날개에 먼지가 덜 붙는다는 꿀팁대로

    마지막에는 스펀지에 린스를 조금 짜서 한번 더 빡빡 문질렀습니다. 열심히 닦느라 사진이 못찍었네요.

    깨끗히 헹구고 물기를 탈탈 털고, 집에 여러번 빨아 쓰는 행주가 있어서 그걸로 꼼꼼히 닦아서 재조립 후 마무리 했습니다.

    전자제품이니 물기없이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열심히 청소해서 너무 더웠는데, 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쐬니 기분이 아주 좋네요~

    린스로 마무리 해서 그런지 좋은향기도 나는것같고.. 제 머리에서 나는건가? 암튼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네요!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할텐데 무더위가 오기전까지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미루고 미뤘던 큰 숙제를 끝낸것같아 너무 뿌듯한 하루 입니다.

     

    Comments